쇼스타코비치 · Dmitri Shostakovich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0번 e단조

음표로 새긴 자기 이름, D-S-C-H

조성
e단조
작곡
1953년
초연
1953 레닌그라드
연주 시간
약 50분
악장
4악장
편성
목관 2·3·3·3 (+피콜로, 2번 플루트는 피콜로 겸, 3번 오보에는 잉글리시 호른 겸, 3번 클라리넷은 E♭ 겸, 3번 바순은 콘트라바순 겸) · 금관 4·3·3·1 · 팀파니 · 타악기(큰북·심벌즈·작은북·트라이앵글·탐탐·실로폰) · 현

이 곡이 만들어진 이야기

1948년 비판 이후 쇼스타코비치는 한동안 교향곡을 쓰지 않았어요. 1953년 3월 스탈린이 죽은 뒤 발표한 곡이 바로 10번이고, 그해 12월 므라빈스키의 지휘로 초연됐어요. 다만 일부 스케치는 그보다 훨씬 전에 써 두었다는 증언도 있어서, 정확한 작곡 시기는 분명하지 않아요.

이 곡에는 음표 암호가 숨어 있어요. 독일식 음이름으로 자기 이름 머리글자를 딴 D–E♭–C–B(D-S-C-H)가 곡 곳곳에 나와요. 3악장 호른이 되풀이하는 다섯 음 E–A–E–D–A는 제자였던 작곡가 엘미라 나지로바의 이름을 계이름으로 바꾼 거예요.

회고록 『증언』에는 2악장이 '스탈린의 초상'이라는 말이 실려 있어요. 하지만 작곡 당시 그런 의도가 있었다는 증거는 없다며 의심하는 학자들도 많아서, 확정된 사실로 보긴 어려워요.

들을 때 주목할 곳

  • 2악장: 짧고 사납게 몰아치는 스케르초예요. 현악기에겐 체력전!
  • 3악장: 호른이 홀로 되풀이하는 '엘미라' 신호(E–A–E–D–A)와 D-S-C-H 음형이 서로 얽혀요.

듣기·악보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