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벨리우스 · Jean Sibelius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 D장조

이탈리아 햇살 아래 시작한 북유럽 교향곡

조성
D장조
작곡
1902년
초연
1902 헬싱키
연주 시간
약 46분
악장
4악장
편성
목관 2·2·2·2 · 금관 4·3·3·1 · 팀파니 · 현

이 곡이 만들어진 이야기

‘핀란디아’로 이름을 알린 뒤, 후원자 악셀 카르펠란 남작이 ‘이제 여행을 떠날 때’라며 이탈리아행을 권했어요. 정작 본인은 돈이 없어서 후원자를 찾아 비용을 마련해 줬죠. 시벨리우스는 1901년 이탈리아 라팔로 근처의 산속 별장에 머물며 이 곡을 쓰기 시작했어요.

그곳에서 그는 돈 후안이 어둠 속 낯선 손님을 맞았다가 그가 ‘죽음’임을 알아보는 장면을 메모했어요. 같은 종이에 적은 선율이 2악장의 바순 주제가 됐어요.

1902년 3월 8일 헬싱키에서 시벨리우스 지휘로 초연됐어요. 러시아의 압박을 받던 시절이라, 사람들은 웅장한 피날레를 핀란드 독립의 상징으로 받아들였어요. 하지만 시벨리우스는 이런 표제적 해석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모두가 좋아한 건 아니었어요. 미국 비평가 버질 톰슨은 이 곡을 ‘천박하고, 제멋대로이고, 촌스럽다’고 혹평했어요.

들을 때 주목할 곳

  • 2악장 첫머리: 현악기 피치카토가 걸어가듯 깔리고, 그 위로 바순이 돈 후안 스케치에서 나온 주제를 연주해요.
  • 4악장: 마침내 D장조에 도착해 승리감 넘치는 주제가 터져 나와요.

듣기·악보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