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크너 · Anton Bruckner
브루크너 교향곡 9번 d단조
'사랑하는 하느님께' 바친 미완성 교향곡
- 조성
- d단조
- 작곡
- 1896년
- 초연
- 1903 빈
- 연주 시간
- 약 60분
- 악장
- 3악장
- 편성
- 목관 3·3·3·3 · 금관 8·3·3·1 (호른 5–8은 바그너 튜바 겸) · 팀파니 · 현
이 곡이 만들어진 이야기
브루크너는 마지막 교향곡을 '사랑하는 하느님께(dem lieben Gott)' 바쳤어요. 1887년 8번을 마치자마자 시작했지만, 다른 곡 개정과 나빠지는 건강 때문에 진도가 더뎠어요. 1896년 10월 11일 세상을 떠날 때까지 4악장을 붙잡고 있었지만 끝내 완성하지 못했어요.
3악장 아다지오를 브루크너는 '삶과의 작별'이라고 불렀어요. 마지막 악장을 못 끝낼 경우 자신의 '테 데움'을 대신 연주하라고 제안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는데, 이상적인 결말이라기보다 임시방편으로 생각한 것으로 보여요.
1903년 빈에서 제자 페르디난트 뢰베가 세 악장을 초연했는데, 뢰베는 악기 편성과 화성을 마음대로 바꿔 놓았어요. 브루크너가 쓴 그대로의 악보는 1932년에야 지그문트 폰 하우제거가 뮌헨에서 연주했어요. 오늘날엔 대부분 3악장에서 연주를 마치고, 남은 스케치로 4악장을 완성한 판본도 여럿 있어요.
들을 때 주목할 곳
- 2악장 스케르초: 현악기가 망치질하듯 무겁게 같은 화음을 내려찍어요. 브루크너 스케르초 중 가장 거칠고 무서운 소리예요.
- 3악장 마지막: 큰 불협화음의 절정이 지나고, 호른과 바그너 튜바가 앞선 작품들의 기억을 조용히 떠올리며 고요하게 사라져요.
듣기·악보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