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러 · Gustav Mahler
말러 교향곡 1번 D장조 '거인'
동요 ‘자크 형제’가 장송행진곡이 됐어요
- 조성
- D장조
- 작곡
- 1888년
- 초연
- 1889 부다페스트
- 연주 시간
- 약 55분
- 악장
- 4악장
- 편성
- 목관 4·4·4·3 (피콜로·잉글리시호른·E♭클라리넷·베이스클라리넷·콘트라바순 겸주) · 금관 7·5·4·1 (1악장 무대 밖 트럼펫 3) · 팀파니(2명) · 타악기(베이스드럼·심벌즈·트라이앵글·탐탐) · 하프 · 현
이 곡이 만들어진 이야기
말러가 라이프치히 오페라 극장의 제2지휘자로 일하던 1888년 초에 대부분 완성한 곡이에요. 1889년 11월 20일 부다페스트에서 말러가 직접 지휘해 초연했는데, 반응은 좋지 않았어요.
‘거인(Titan)’이라는 별명은 1893년 함부르크, 1894년 바이마르 연주 때 장 파울의 소설 제목을 빌려 붙인 거예요. 말러는 소설 내용과는 상관없다고 했고, 이후 연주부터는 제목과 해설을 빼 버렸어요. 그래서 엄밀히 말하면 그 두 버전에만 붙었던 이름이에요.
처음엔 5악장이었어요. 두 번째 자리에 ‘블루미네(꽃의 장)’라는 느린 악장이 있었는데 나중에 빠졌죠. 이 악장은 1966년 음악학자 도널드 미첼이 예일 대학교에서 다시 찾아냈고, 1967년 벤저민 브리튼이 올드버러 페스티벌에서 오랜만에 연주했어요.
3악장은 ‘칼로 풍의 장송행진곡’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던 악장이에요. 더블베이스 독주가 돌림노래 ‘자크 형제(Frère Jacques)’ — 말러는 ‘마르틴 형제’라고 적었어요 — 를 단조로 바꿔 연주하며 시작해요. 이 노래를 단조로 부르는 습관은 당시 오스트리아에 이미 있었다고 해요.
들을 때 주목할 곳
- 1악장: 말러 자신의 가곡집 ‘방랑하는 젊은이의 노래’ 중 ‘오늘 아침 들판을 걸었네’ 선율이 주제로 쓰여요.
- 3악장 첫머리: 더블베이스 한 대가 단조 ‘자크 형제’를 홀로 연주해요. 베이스 주자에게는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에요.
- 3악장 가운데: 분위기가 바뀌며 ‘방랑하는 젊은이의 노래’ 마지막 곡 선율이 인용돼요.
듣기·악보
- 유튜브에서 전곡 듣기 · hr-Sinfonieorchester · 안드레스 오로스코에스트라다
- IMSLP 무료 악보 (총보·파트보)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