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러 · Gustav Mahler

말러 교향곡 2번 c단조 '부활'

장례식에서 찾아낸 ‘부활’의 실마리

조성
c단조
작곡
1894년
초연
1895 베를린
연주 시간
약 80분
악장
5악장
편성
목관 4·4·5·4 (피콜로·잉글리시호른·E♭클라리넷·베이스클라리넷·콘트라바순 겸주) · 금관 10·8·4·1 (무대 밖 호른 4·트럼펫 4 포함) · 팀파니(2명, 무대 밖 팀파니 추가) · 타악기(베이스드럼·스네어드럼·심벌즈·트라이앵글·글로켄슈필·탐탐 2·저음 종 3·루테, 무대 밖 베이스드럼·심벌즈·트라이앵글) · 하프 2 · 오르간 · 소프라노·알토 독창, 혼성합창 · 현

이 곡이 만들어진 이야기

1악장은 1888년 ‘장례식(Totenfeier)’이라는 독립된 교향시로 먼저 쓰였어요. 말러가 이 곡을 피아노로 들려주자 지휘자 한스 폰 뷜로는 ‘이 곡에 비하면 트리스탄도 하이든 교향곡처럼 들린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해져요.

마지막 악장에 쓸 가사를 찾지 못해 고민하던 말러는 1894년, 바로 그 뷜로의 장례식에서 클롭슈토크의 찬가 ‘부활’이 합창으로 불리는 걸 듣고 실마리를 얻었어요. 말러는 이 시를 바탕으로 자기가 쓴 구절을 덧붙여 피날레 가사를 완성했어요.

앞의 세 악장은 1895년 3월에, 전곡은 같은 해 12월 13일 베를린에서 말러 지휘로 초연됐어요. 악보에는 1악장이 끝나면 5분간 쉬라는 지시가 적혀 있어요.

아마추어 단원에게 특별한 이야기도 있어요. 뉴욕의 경제 잡지 발행인 길버트 캐플런은 1965년 우연히 이 곡의 리허설을 듣고 푹 빠져, 지휘를 따로 익혀 오로지 이 한 곡만 백 번 넘게 지휘한 아마추어 지휘자가 됐어요. 그가 사들였던 말러의 자필 악보는 그가 세상을 떠난 뒤인 2016년 소더비 경매에 나왔어요.

들을 때 주목할 곳

  • 1악장이 끝난 뒤: 악보에 5분간 쉬라는 지시가 있어요. 공연마다 이 쉼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비교해 보세요.
  • 5악장: 무대 밖에 있는 금관 연주자들이 멀리서 울리는 부분이 있어요.
  • 5악장 마지막: 그때까지 아껴 둔 오르간이 합창과 함께 들어오며 절정을 만들어요.

듣기·악보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