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러 · Gustav Mahler

말러 교향곡 9번 D장조

‘9번의 저주’를 피하려 했지만…

조성
D장조
작곡
1909년
초연
1912 빈
연주 시간
약 80분
악장
4악장
편성
목관 5·4·5·4 (피콜로·잉글리시호른·E♭클라리넷·베이스클라리넷·콘트라바순 포함) · 금관 4·3·3·1 · 팀파니 · 타악기(베이스드럼·스네어드럼·심벌즈·트라이앵글·탐탐·저음 종 3·글로켄슈필) · 하프 2 · 현

이 곡이 만들어진 이야기

베토벤, 슈베르트, 브루크너가 모두 교향곡 9번을 넘지 못했다는 미신이 있었어요. 말러는 이 미신을 꺼려서 8번 다음 작품에 번호를 붙이지 않고 ‘대지의 노래’라고만 불렀어요. 그 뒤에야 ‘9번’에 손을 댔죠.

1908년 여름 휴양지 토블라흐에서 스케치를 시작해 1909년 여름에 완성했어요. 하지만 말러는 1911년 5월 세상을 떠나 이 곡을 한 번도 듣지 못했어요. 초연은 1912년 6월 26일 빈에서 제자 브루노 발터가 빈 필하모닉을 지휘해 열었어요.

레너드 번스타인은 1악장 첫머리의 머뭇거리는 엇박자 리듬이 말러의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그린 것이라고 해석했어요. 어디까지나 해석이지만, 들을 때 떠올려 보면 재미있어요. 곡은 ‘사라지듯이(ersterbend)’라는 지시와 함께 거의 들리지 않을 만큼 조용히 끝나요.

들을 때 주목할 곳

  • 1악장 첫머리: 머뭇거리는 엇박자 리듬에 귀 기울여 보세요. 번스타인이 ‘심장박동’이라고 본 부분이에요.
  • 1악장: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 ‘인생을 즐겨라’ 선율이 슬쩍 인용돼요.
  • 4악장 끝: 현악기가 점점 사라지며 끝나요. 마지막 몇 분 동안 객석까지 숨을 죽이는 순간이에요.

듣기·악보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