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 Ludwig van Beethoven
베토벤 교향곡 3번 E♭장조 '영웅'
나폴레옹 이름을 지워 버린 교향곡
- 조성
- E♭장조
- 작곡
- 1804년
- 초연
- 1805 빈
- 연주 시간
- 약 48분
- 악장
- 4악장
- 편성
- 목관 2·2·2·2 · 금관 3·2·0·0 · 팀파니 · 현
이 곡이 만들어진 이야기
베토벤은 처음에 이 곡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에게 바칠 생각이었어요. 나폴레옹을 프랑스 혁명의 이상을 지켜 줄 영웅으로 봤거든요. 그런데 나폴레옹이 스스로 황제가 되자 크게 실망했어요.
제자 페르디난트 리스의 회고에 따르면, 베토벤은 이 소식을 듣고 화가 나서 표지에서 나폴레옹의 이름을 찢어 냈다고 해요. 결국 곡에는 '영웅 교향곡(Sinfonia eroica)'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그와 별개로, 후원자 로브코비츠 공작이 넉넉한 사례를 약속한 것도 헌정을 바꾼 이유였어요.
로브코비츠 공작의 궁전에서 비공개로 먼저 연주한 뒤, 1805년 4월 7일 테아터 안 데어 빈에서 공식 초연했어요. 1악장 하나만으로도 그때까지 나온 관현악 악장 중 가장 클 만큼 규모가 커서, 교향곡의 판을 바꾼 곡으로 꼽혀요.
들을 때 주목할 곳
- 1악장 첫머리: '쾅! 쾅!' 두 번의 화음 뒤 첼로가 주제를 꺼내요
- 2악장 장송 행진곡: 느리고 무거운 장례 행렬의 음악
- 3악장 트리오: 호른 세 대가 사냥 나팔처럼 함께 울려요. 당시 교향곡에선 처음이었어요
듣기·악보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