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콥스키 · Pyotr Ilyich Tchaikovsky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 f단조

피할 수 없는 '운명'의 팡파르로 시작해요

조성
f단조
작곡
1878년
초연
1878 모스크바
연주 시간
약 42분
악장
4악장
편성
목관 2·2·2·2 (+피콜로) · 금관 4·2·3·1 · 팀파니 · 타악기(트라이앵글·심벌즈·큰북) · 현

이 곡이 만들어진 이야기

1877년, 차이콥스키는 잘 알지도 못하는 여성 안토니나 밀류코바와 서둘러 결혼했다가 두 달 남짓 만에 무너지듯 헤어졌어요. 바로 그 혼란의 시기에 쓴 곡이 교향곡 4번이에요.

이 무렵 그를 붙잡아 준 사람이 후원자 나데즈다 폰 메크 부인이에요. 두 사람은 서로 만나지 않고 편지만 주고받았는데, 차이콥스키는 이 곡을 그녀에게 바치며 악보에 이름 대신 '나의 가장 좋은 친구에게'라고 적었어요.

폰 메크 부인의 부탁으로 차이콥스키는 편지에 곡의 줄거리를 적어 보냈어요. 첫머리 금관 팡파르가 '곡 전체의 씨앗'이며, 행복을 가로막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고요. 초연은 1878년 2월 모스크바에서 니콜라이 루빈시테인의 지휘로 열렸어요.

들을 때 주목할 곳

  • 1악장 첫머리: 금관이 터뜨리는 팡파르가 바로 '운명'이에요. 피날레에서도 다시 끼어들어요.
  • 3악장: 현악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활을 내려놓고 피치카토만으로 연주해요. 가운데에선 목관과 금관이 군악대처럼 끼어들어요.
  • 4악장: 러시아 민요 '들판에 자작나무 서 있네'가 오케스트라를 돌아다니며 변신해요.

듣기·악보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