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크너 · Anton Bruckner
브루크너 교향곡 4번 E♭장조 '로맨틱'
새벽 안개 속 호른, 작곡가가 붙인 '로맨틱'
- 조성
- E♭장조
- 작곡
- 1880년
- 초연
- 1881 빈
- 연주 시간
- 약 67분
- 악장
- 4악장
- 편성
- 목관 2·2·2·2 · 금관 4·3·3·1 · 팀파니 · 현 (1878/80년판·노바크판 기준)
이 곡이 만들어진 이야기
브루크너 교향곡 중 별명을 작곡가 자신이 붙인 곡은 이 4번 '로맨틱'뿐이에요. 1884년 지휘자 레비에게 보낸 편지에서 브루크너는 1악장을 두고 '호른이 하루를 알린다'고 설명했어요. 중세 도시의 새벽, 성문이 열리고 기사들이 숲으로 말을 달린다는 더 자세한 장면 묘사도 전해지는데, 이건 브루크너가 직접 쓴 글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거쳐 전해진 이야기예요.
1874년 처음 완성했지만 브루크너는 1878~1880년에 크게 고쳐 썼어요. 이때 3악장을 완전히 새로 써서 사냥 장면을 그린 '사냥 스케르초'가 생겼어요. 1888년에 또 한 번 손을 봤죠.
1881년 2월 20일 빈에서 한스 리히터가 지휘한 빈 필하모닉이 초연했고, 큰 환호를 받았어요. 오랫동안 인정받지 못하던 브루크너에게 첫 성공이었어요.
들을 때 주목할 곳
- 1악장 첫머리: 현악기가 아주 여리게 떨리는(트레몰로) 새벽 안개 속에서 호른 독주가 부르는 소리가 떠올라요. 호른 수석에게는 가장 긴장되는 첫 음이에요.
- 3악장 '사냥 스케르초': 호른들이 사냥 나팔처럼 힘차게 신호를 주고받아요. 가운데 트리오는 사냥꾼들이 쉬며 듣는 소박한 춤곡이에요.
듣기·악보
출처